대체 텍스트

대체 텍스트(Alt text)는 ‘Alternative Text’의 줄임말로, 웹에 올라온 이미지를 시각장애인이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글을 말합니다. 미술관의 캡션이 일반적으로 작품의 매체를 설명하거나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 알려주는 반면, 대체 텍스트는 온전히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시각 요소에 관한 것입니다.

대체 텍스트는 웹사이트를 구조를 정의하는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 요소 안에 입력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유저 인터페이스에는 대개는 드러나지 않으며, 이를 점자 또는 소리로 변환하는 ‘스크린 리더(screen reader)’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다. 스크린 리더는 글을 소리로 변환해 읽지만 시각 장애가 있는 경우, 보조공학기기인 ‘스크린 리더(Screen Reader)’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스크린 리더는 사용자가 화면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텍스트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대체 텍스트는 이미지의 의미와 맥락을 전달합니다. 따라서 어떻게 대체 텍스트를 쓰느냐에 따라 스크린 리더 사용자는 이미지를 다르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웹 접근성

대체 텍스트는 모두가 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뜻하는 ‘웹 접근성(web content accessibility)’과도 연결됩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21조 제1항 및 시행령 제14조에는 누구든지 신체적, 기술적 여건과 관계없이 웹사이트를 통하여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보장되는 웹사이트를 제공하여야 한다고 명시해 두었습니다.

대체 텍스트는 디지털 접근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1에는 ‘원칙 1: 인식의 용이성’ 파트 1.1.1항에서 텍스트가 아닌 콘텐츠는 그 의미나 용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대체 텍스트를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해 두었습니다.

질문

웹은 모두에게 열려 있을까요? 장애 유무와 상관 없이 평등하게 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관련 자료

  • 인터뷰
    허우령
  • 워크숍

    #대체텍스트워크숍 에서는 대체 텍스트의 의미와 작동 방식을 살펴보고 참가자들이 직접 대체 텍스트를 써보는 과정을 통해 대체 텍스트의 작성 방법과 그 필요성을 익힙니다. 이 워크숍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온라인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대체 텍스트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온라인으로 미술관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합니다.